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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망개방 활성화 방안 마련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14일 W서울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이방형 부사장을 비롯한 사내 주요 관계자와 정통부, 통신위, 인터넷진흥원 등 관련 대외기관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75개사 비즈니스파트너 160여명을 대상으로 망개방 서비스 활성화 방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망개방' 이란 이동통신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무선인터넷 망을 일반 기업이나 개인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 망개방 서비스는 유선 상에서 쇼핑몰이나 기업 홈페이지를 자유롭게 구축하듯이 무선 망에 자체적으로 사이트를 개설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열린 설명회에서 SK텔레콤은 그간 준비해온 망개방 서비스 사업자 지원방안과 시장활성화 방안을 설명하면서 ① 비즈니스파트너를 위한 서비스 인프라 제공 및 사업 지원 정책 ② 시장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계획 ③ 고객만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우선 고객이 망개방 사이트에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용경로를 제공하기로 했다. SKT는 사이트명, WINC번호(망개방 사이트 단축 접속번호), 관련 키워드 등을 통해 망개방 사이트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무선 네이트 안에 '오픈! 아이' 메뉴를 6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오픈아이는 네이트 초기화면 하단의 WINC 메뉴로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네이트 통합 검색 창에서도 키워드를 입력해 망개방 사이트를 직접 검색 할 수 있고, T인터랙티브 엑스퍼트 서비스와도 연동돼 대기화면에서 바로 망개방 사이트로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망개방 서비스 사업자를 위한 망개방 사업지원 사이트(www. opennetwork.co.kr)를 리뉴얼 오픈했다. 이 사이트를 통해 망개방 서비스 관련 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사업 신청 후 사이트 구축에 이르기까지 1주안에 모든 절차를 끝낼수 있도록 사업 진행 과정을 체계화했다. 이 사이트는 향후 관련 업체 간 사업협력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SKT는 망개방 서비스 사업자들이 저렴하게 SK텔레콤의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 VM다운로드 서버의 기본 임대료를 전면 무료화 하고, 정보이용료의 18% 수준인 임대수수료를 5% 수준으로 대폭 인하할 예정이다. SKT는 망개방 사업자의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단말기 사양과 고객의 데이터정액요금제 가입여부 등의 정보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SKT는 또한 망개방 서비스에 대한 고객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자사 유통망, 온라인 사이트 등을 이용한 채널 마케팅을 실시하고, 망개방 사업자와 공동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SK텔레콤과 망개방 사업자간 마케팅 협의체가 정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SKT는 망개방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과금 문제나 스팸SMS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CV(고객가치)제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과금 오류를 방지하고 스팸 SMS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을 금년 내 도입하고 관련 제도와 정책들을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 중심의 건전한 망개방 사업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 데이터사업본부장 안회균 상무는 "이번 망개방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사업자에게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고객에게는 다양한 콘텐츠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유선과 동등한 수준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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