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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TV부문 PDP-LCD 분리 재편


제품별 사업부제로 TV사업 경쟁력 강화

LG전자는 6월1일자로 TV사업 관련 현 기능별 조직을 제품별 사업부제로 재편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31일 발표했다.

LG전자는 기존 디지털디스플레이사업본부(DD) 내에 ▲디스플레이사업부 ▲PDP사업부 ▲RMC사업부 등 3개 조직을 갖추고 있었다. 이를 ▲LCDTV사업부 ▲PDPTV사업부 ▲PDP모듈사업부 ▲모니터사업부 ▲RMC사업부 등 5개 사업부 체제로 개편하는 것.

기존 디스플레이사업부는 LCDTV·PDPTV·모니터 등 3개 제품별 사업부로 나눠진다. PDP사업부는 PDP모듈사업부로 명칭을 변경하며, 디스플레이 소재 및 저장매체를 생산·판매하는 RMC사업부는 그대로 유지된다.

신설되는 LCDTV사업부는 권희원 부사장이, PDPTV사업부와 모니터사업부는 박종석부사장과 권봉석 부장이 각각 사업부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어가게 된다. PDP모듈사업부와 RMC사업부는 기존 사업부장이던 윤광호 부사장과 허명구 상무가 계속해서 지휘를 하게 된다.

또 본부장 직속으로 배치돼 있던 상품기획팀 조직 역시 제품별로 분리해 각 사업부 산하로 이관한다. 디스플레이 연구개발(R&D) 조직인 DDC연구소도 마찬가지 형태로 이관한다.

그동안 LG전자는 디스플레이사업부에서 LCD TV와 PDP TV, PDP 패널 관련 사업이 혼재돼 있어 빠르게 변하는 TV사업과 관련한 대처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취임 5개월만에 기자간담회를 연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TV세트와 PDP 패널을 하나의 사업부에서 동시에 관할하면서 시장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며 "LCD TV와 PDP TV 및 패널사업을 분리해 시장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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