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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코퍼 인수업체, 알고보니 사장 개인회사


IC코퍼 대표와 세지 최대주주 '동일인'

디지탈인사이드와 IC코퍼레이션에 지분을 매각한 세지의 최대주주가 IC코퍼레이션의 대표이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8일 세지는 회사 최대주주 김현진씨와 특수관계인 김혜미씨가 보유 지분 전량을 디지탈인사이드와 IC코퍼레이션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주목할 점은 지분을 인수한 회사 대표와 매각한 최대주주가 같다는 점. IC코퍼레이션측에 따르면 이번 세지 인수와 관련 주식을 매각한 김현진씨는 IC코퍼레이션의 대표이사와 동일인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김현진대표는 IC코퍼레이션 대표이사로 선임되기 전인 지난해 7월, 세지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428만488주를 주당 820원에 배정받았다. 김혜미씨도 36만5천824주를 배정 받았다.

그후 채 1년도 안되 보유지분 전량을 매각한 것. 매각가격은 두 사람을 합해 80억원. 38억원을 투자한 김 대표 등은 10개월만에 42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두게 됐다. 주당 매각가는 1천722원으로 25일 세지 종가인 605원의 3배에 육박한다. 대표가 회삿돈으로 자기지분을 고가에 매입한 셈이다.

김 대표는 디지탈인사이드가 IC코퍼레이션을 통해 우회상장 절차를 밟던 지난해말 건설사업 부문을 담당하기 위해 IC코퍼레이션에 영입됐다. 김 대표는 IC코퍼레이션의 지분은 가지고 있지 않다.

한편 IC코퍼레이션이 지난 25일 코스닥시장본부 공시팀에 제출한 이사회 결의문에 따르면, IC코퍼레이션은 김유식 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이사 4명만으로 세지 인수건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안재만 기자 ot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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