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에 무슨 일이 있긴 있는 모양이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는 개인대 개인 간(P2P) 음악파일 교환서비스업체 소리바다의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지난달 말 1천920원이던 주가가 이달 들어 18일까지 79.9%나 급등했다. 19일 오전10시 현재에도 2~6%대를 구간으로 오르내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10거래일 동안은 일일거래량이 1천만주를 훌쩍 뛰어넘을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외국인들이 주로 순매도에 나서는 반면 기관은 지난 5일을 제외하고 이달 들어 계속해서 '사자'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러나 소리바다는 지난달 삼성전자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이후로 알릴만한 정보가 없다고 얘기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자사를 인수할 수 있다는 소문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 밝혔다. 지난 17일 최근 주가 급등에 대해 사유를 묻는 조회공시 요구엔 "별다른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소리바다의 강세가 투자자들의 단순한 기대에 따른 것인지, '물밑'에서 일어나는 어떠한 일 때문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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