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반독점 시비의 단골 대상자였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번엔 도리어 반독점 공세를 펼치고 있다.
더레지스터 등 외신들은 16일(현지 시간) MS가 구글의 더블클릭 합병이 독점 금지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 지에 대해 조사해 줄 것을 당국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브래드 스미스 MS 법률 고문은 "구글의 더블클릭 인수는 경쟁과 프라이버시 등과 관련해 심각한 걱정을 하게 만든다"라면서 "온라인 광고 시장의 경쟁을 보장하기 위해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AT&T 역시 구글이 더블클릭 인수로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다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에릭 슈미트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MS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라이벌 광고 대행사로 전환하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에 온라인 광고 시장의 경쟁을 말살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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