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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권리자들, "통합DRM 지원해야"


한국음원제작자협회, "통합DRM 가이드라인 제시할 것"

벅스, 주크온, 다날, 엠넷 등 전문 온라인 음악 서비스 회사들이 SK텔레콤의 폐쇄DRM(디지털저작권관리) 개방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음원권리자들도 음악시장 발전을 위해 통합DRM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한국음원제작자협회는 4일 "공정위로부터 위법 판정을 받은 이통사 폐쇄형 DRM 정책이 여전히 유지되면서 소비자들이 불편한 유료 음악보다 편리한 불법 음악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음반제작자의 권익보호와 소비자 편익을 만족시키려면 통합 DRM이 확립돼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1조원 가까이 되는 국내 음악시장에서 유료 음악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4천억원.

벨소리, 컬러링 등 모바일 음악시장을 제외하면 1천억원 밖에 되지 않는다.

음제협은 이와관련 "온라인 음원이 불법으로 유통되는 것은 DRM이 지원되지 않는 핸드폰을 출시한 이통사와 소비자 불편을 이유로 DRM없이 서비스중인 벅스나 소리바다 때문이기도 하다"면서 "DRM 해제나 적용 유보는 소비자의 편의와 선택권을 존중한다는 일부 기업의 일시적인 방편일 뿐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음제협은 통합DRM 등 음원유통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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