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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비대위, FTA협상단에 방송개방 면담 요청


방송개방 협상 중단 요구하는 호소문 전달

'한미FTA 방송시장 개방 저지를 위한 케이블TV 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심용섭·송창의)는 22일 한미FTA 협상단에 방송개방 협상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면담을 요청했다.

비대위는 "방송은 문화주권과 관계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방송업계의 요구를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면담을 신청한다"고 23일 밝혔다.

비대위는 "우리 정부가 미국의 요구에 굴복해 방송시장을 빅딜 대상으로 양보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업계에 팽배하다"며 "방송시장 개방을 비롯한 핵심 쟁점들이 포기될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특히 비대위는 "방송이 개방되면 국내 영세 케이블TV 사업자들은 물론이고 지상파 방송조차 안전할 수 없다"며 방송 업계 전체의 붕괴를 우려했다.

한미FTA 협상 타결 최종 단계에서 방송시장 개방과 관련한 미래유보 핵심 사안들이 포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대위는 케이블TV 업계를 비롯한 방송계의 우려와 의견을 모아 호소문을 직접 전달하기로 했다.

비대위 호소문에는 ▲외국 지분 규제 현행(49%)대로 유지 ▲외국지분과 편성쿼터 관련 규정을 현행대로 유지 ▲채널 더빙과 국내광고 진입 절대 반대 ▲개방을 전제로 한 유예기간 설정 거부 등을 담고 있다.

비대위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외교통상부 앞에서 '방송시장 개방 절대 불가를 위한 총력 투쟁'을 선언하는 2차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데 이어, 28일 오전 10시에는 케이블TV협회 전 회원사가 참석하는 '한미FTA 방송시장 개방 절대 불가 총력 투쟁 선언 대정부 집회'를 열 계획이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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