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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진 회장, "반대하신 분까지 감동시키겠다"


역대 처음 경선으로 벤처기업협회 수장에 오른 백종진 회장(한글과컴퓨터 대표)이 첫 '경선회장'에 대한 솔직한 심사와 함께 향후 포부를 밝혔다.

백 회장은 8일 저녁 서울 인사동에서 기자단 및 회장단 대표들과 자리를 함께 하고 경선에서 자신을 지지해준 이사회 대표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백 대표는 "남 대표와 그의 지지자들 역시 벤처업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열정이 그만큼 뜨거웠기 때문에 힘겨운 경쟁을 벌였던 것"이라며 "그들마저 감동할 수 있도록 정책 추진에 있어 열의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난 10년 간 벤처업계는 협회를 중심으로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힘을 기울여왔다"며 "선배들의 뜻을 이어받아 새로운 벤처의 10년 전성기를 여는데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처업계는 올해 인수합병(M&A) 지원을 강화하는 등 벤처특별법의 연장·보완을 추진하고, 새로 들어서는 정권과 벤처업계의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야 하는 등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있다.

백 회장은 '상근 같은' 벤처기업협회 회장직을 수행하기 위해 한글과컴퓨터 운영을 올해 초 영입한 김수진 전무이사(COO)에게 맡기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엔 김병기 지오인터랙티브 대표, 김태희 케이블렉스 대표, 최휘영 NHN 대표 등 협회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부회장 및 이사 1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해 벤처의 새로운 전진에 힘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다졌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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