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이미지(대표 이영훈)와 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김태섭)이 디지털 극장용 입체영상 시스템 및 특수안경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 공급에 나섰다.
순수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디지털 극장용 입체영상 시스템 'MI-2000' 독립 시스템으로 구성돼 기존 프로젝터 전면에 설치하는 것만으로 2D, 3D 전환이 가능하다.
특히 종전에는 3D 영상 구현을 위해 두개의 프로젝터가 필요했으나 이번 시스템은 하나의 프로젝터로 3D 영상 구현이 가능한 '원 프로젝트 방식'이다.
양사는 원편광 회전필터 방식으로 디지털 입체 극장 구축 및 로열티를 포함한 유지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평광 방식의 프로젝터는 기존 제품에 비해 눈의 피로도가 적으며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고품질 입체영상 상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시스템은 지난 2달여간 엄격한 필드 테스트를 거쳐 지난 12월 7일 개봉된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3D'가 상영되고 있는 CJ CGV 전국 6개 사이트(용산, 상암, 목동, 강변, 대전, 서면)에 공급돼 성공적으로 운영중이다.
3D 입체극장은 전세계적 디지털 시네마 확대에 따라 보급 증가 추세에 있다.
케이디씨는 "우리나라 역시 할리우드 영화사의 디지털 입체영화 제작 증가 및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업체의 도입 확대로 이미 전국 20여개 극장에서 상영 중이며 향후 큰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지난 2004년 3D 입체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에 따른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국내 최초의 3D LCD 패널 양산라인 구축 및 최근까지 무안경 방식의 3D입체폰, 모니터 등 시제품을 공동으로 출시해왔다.
조지연기자 digerat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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