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저녁부터 발생한 인터넷 익스플로러 작동 오류와 관련, 정보통신부와 KT는 "현재까지 파악된 상황으로 볼 때 이번 작동 오류는 국내에서 개인이 제작한 통합 코덱팩과 야후에서 배포한 툴바 5.6버전이 서로 충돌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인터넷 대란이라고 부를 정도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일부에서는 악성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며 '제2의 인터넷 대란'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됐으나 그 정도의 전국적인 문제로까지 확산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인터넷 익스플로러 작동 오류로 현재 불편을 겪고 있는 인터넷 사용자는 전국적으로 3천명 가량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들은 KT, 하나로텔레콤 등 주요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들의 고객센터 등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 KT는 자체 분석 결과 지난 11월 15일 배포된 국내 제작 통합코덱과 함께 설치되는 야후툴바 구버전(V5.6)이 충돌되면서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닫히는 버그가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신 야후툴바인 6.3버전과 윈도XP SP2 이상에서는 이 같은 버그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작동 오류를 일으킬 경우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야후툴바를 삭제하면 된다고 KT 측은 밝혔다.
한편 주무부처인 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및 KT, 하나로 등 주요 ISP들은 이번 문제에 대해 자체 조사 및 대처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당분간 공유사이트에 올려진 통합코덱 제거에 나서고 있다.
정통부 관계자는 "오전 중으로 관련 현황 및 대처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휘종기자 yh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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