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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쿼드코어 칩 마침내 출시


 

'머리 네 개 달린 칩'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인텔은 13일(현지 시간) 코어가 4개인 쿼드코어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인텔은 쿼드코어 경쟁에서 라이벌인 AMD에 한 발 앞서 나가게 됐다.

인텔의 라이벌인 AMD는 코드명 '바르셀로나'로 통하는 쿼드코어 옵테론 칩을 2007년 중반 이후에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AMD는 4개의 코어를 칩 하나에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게임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인텔 코어2 익스프림는 2.66기가헤르츠 속도를 구현하며 9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AMD에 빼앗긴 서버시장 되찾을까?

인텔이 서버와 고사양 PC에 주로 사용되는 쿼드코어를 한 발 앞서 내놓음에 따라 서버 시장을 되찾는 실마리를 마련하게 됐다. 인텔은 지난 2003년 4월 옵테론이 출시된 이래 서버 시장에서 AMD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인텔 측은 이번에 선보인 쿼드코어는 여러 가지 성능 면에서 옵테론을 앞선다고 주장하고 있다.

팻 갤싱어 인텔 수석 부사장은 "또 다시 출시 경쟁에서 뒤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칩 개발팀들이 일정을 맞추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라면서 "이제 AMD가 서버 시장을 주도하던 시기는 끝났다"라고 잘라 말했다.

인텔의 이 같은 장담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제조업체들은 인텔과 AMD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내다봤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델.

그 동안 인텔 일변도 정책을 견지해왔던 델은 인텔이 쿼드코어 칩을 정식 발표하기 일주일 전에 쿼드코어 서버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AMD 기반 제품도 함께 내놓으면서 특정 칩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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