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막히고 있는 구간이나 소통이 원활한 구간을 알고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라는 생각을 운전자라면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이 같은 서비스가 우리 곁에 곧 다가온다. 바로 지상파 DMB 방송의 데이터방송 서비스의 일종인 TPEG 덕이다.
TPEG(Transport Protocol Expert Group )은 디지털 전송매체에서 교통 및 여행자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송하기 위해 시리즈 형태로 개발되고 있는 국제 표준 규격을 일컫는 용어다.
방송사 중심의 방송형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셈. TPEG은 수익성 문제에 고민하고 있는 지상파 DMB 방송의 주요 서비스 중 하나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TPEG에는 여러 규격들이 포함된다. RTM(Road Traffic Message, 도로의 돌발 상황 정보), CTT(Congestion & Travel Time information, 혼잡 교통 정보), PTI(Public Transport Information, 대중 교통 정보), PKI(Parking Informatio, 주차 정보), WEA(Weather Information, 날씨 정보) 등이다.
국내에서는 KBS, YTN, MBC와 같은 방송사가 지상파 DMB를 통한 TPEG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TPEG서비스가 상용화되면 국내 내비게이션 단말기 시장도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게 될 전망이다.
단순히 지도상의 정보만으로 길안내를 하던 단계에서 벗어나 현재의 교통정보를 바탕으로 운전자들이 원하는 막히지 않는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차세데 서비스가 가능해 지기 때문.
정체구간, 사고구간을 사전에 알 수 있고 대중교통 운행정보 등이 방송망을 타고 내비게이션 단말기 으로 날아든다. 또 운전자가 원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강선희 SK과장은 "일본의 경우 VICS라는 단말기를 통한 내비게이션이 2003년 상용화이후 최근 81.4%라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 지상파 DMB와 함께 성장하는 내비게이션이 내년에는 TPEG이라는 날개를 달고 급신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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