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음악사이트 벅스(대표 김경남 www.bugs.co.kr)가 지난 해 10월 서비스를 유료화한 뒤, 최대 10배의 트래픽(통화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훈 벅스 사장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무료로 제공됐던 과거와 비교했을 때 300~400만 방문자가 8분의 1정도로 줄었으며, 최고점과 최저점을 비교하면 10배정도의 트래픽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처럼 유료화이후 현격히 트래픽이 줄었지만, 다운로드 매출은 소리바다의 MP3보다 많은 다운로드 매출만 50억원에 달했다"며 "음원유통문제가 해결됐다면 더욱 늘어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벅스는 P2P 서비스 유료화가 본격화되는 등 온라인 음악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데 발맞춰 '파일벅스', '초간편 CD굽기' 등 사용자 친화적인 음악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파일벅스는 자신이 갖고 있는 MP3파일을 인터넷에 올려놓고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무료, 무제한 MP3 웹하드 서비스.
파일벅스를 이용하면 인터넷이 되는 곳이면 어디에서든 자신이 올려 놓은 MP3를 듣는 것은 물로 CD로 굽거나 MP3 플레이어에 전송할 수 있다.
또 인터넷 상에서 자신이 선택한 음악을 바로 CD로 구울수 있는 '초간편 CD굽기'에 이어, 조만간 맞춤형 CD 재킷 제작 및 배송 서비스도 할 계획이다.
박성훈 사장은 "P2P서비스 등의 본격화되면서 제도권 시장이 활성화되면 머지않아 온라인 음악시장의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본다"며 "다음이나 네이버가 시장의 성장성으로 주목받았듯이 지금부터 온라인 음악시장이 열리는 만큼,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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