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차세대 시스템의 코어뱅킹 솔루션 사업자 선정에 티맥스소프트와 큐로컴이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사업자는 금융 업무의 안정성, 상품개발의 편리성, IT 요구사항에 따른 신속한 대처능력 등에 따라 선정될 전망이다.
차세대전산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농협중앙회는 코어뱅킹 솔루션 사업자 선정대상의 후보를 티맥스소프트와 큐로컴으로 압축, 지난 22일부터 두 회사에 대한 개념검증(PoC)를 실시 중이다.
내달 둘째 주까지 진행되는 PoC에서 농협은 두 회사 솔루션의 요건들을 심사해 최종적인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자 선정을 통해 농협은 수신, 여신, 외환업무의 통합을 이룰 계획이기 때문에 업무의 안정성과 신속한 IT 환경 대처 능력에 그 비중을 크게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oC에 참여 중인 티맥스소프트는 코어뱅킹 브랜드인 '프로뱅크' 솔루션은 신한지주의 코어뱅킹 솔루션으로 채택된 바 있다.
또한 티맥스소프트는 최근 김병국 사장을 중심으로 금융권 사업을 적극 공략하고 있으며 농협 코어뱅킹 솔루션 사업자 선정에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외환은행, 전북은행 등 은행권과 LG카드, BC카드 등 제2 금융권에서 가장 많은 코어뱅킹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큐로컴 역시 코어뱅킹 솔루션 '뱅스'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티맥스소프트와 큐로컴은 60억원대 재산권 관련 분쟁을 진행 중이라 두 회사의 경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큐로컴은 지난 해 8월 큐로컴의 코어뱅킹 솔루션을 티맥스소프트가 도용했다는 이유로 60억원대 소송을 제기한 바 있으며 올 하반기 1심 판결이 결정날 계획이다.
함정선기자 min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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