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가 11일 무제한 공개토론회를 제안한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를 향해 "선배한테 먼저 배우라"라며 직격했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양 후보의 토론회 제안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힌 것.
추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시절 GPU(컴퓨터 그래픽 처리장치) 5만장 공약을 내세웠었다. 당시 양 후보가 (그림으로 된) 그것을 찟는 퍼포먼스를 하면서 조롱섞인 비난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이 된 뒤 약속한 것의 5배 이상의 재빠른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자신이 실력이 있다면 체급을 가리지 않고 조롱하고 결례를 범할 것이 아니라 무엇을 잘하고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 정치 신뢰를 높일 수 있다는 것.
추 후보는 "저는 국회의원 6선하는 동안 내가 무엇을 잘하고 어떻게 하겠다며 시민들의 표를 얻어 왔다"며 "(양향자 후보가) 선배한테 좀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는 지난 7일 오전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겁하게 숨지 말고 즉각 공개 토론에 응하라"고 직격했다.
그는 "토론회도 최소한으로 하자고 떼를 쓸 것 같다. 저는 추 후보에게 정중하게 요청한다. 중요하다고 말한 반도체, 인공지능(AI), 첨단산업 등을 경기도에서 어떻게 정책으로 펼칠지 토론하자. 경기지사 후보로서 당당하게 무제한 토론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경기분도론에 대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했다.
추 후보는 '김동연 현 경기도지사의 경기남도와 경기북도를 나누는 공약을 추진해왔는데 이 공약을 이어갈 생각이 있느냐'는사회자의 질문에 "이미 경기분도는 지나간 공약이다. 공약이 잘못됐다는 것도 있고, 우회적으로 철회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공약은 재임시절에 이뤄지지 않아 철회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5극3특(5개 권역 3개특별자치도)으로 자치권역을 넓히고 확대해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경기남부와 북부도의 격차 해소를 위해 북부에 필요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항공산업 거점화, 미군공여지 활용 등의 계획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부지역은 반도체 클러스터 단지인 만큼 초격차를 벌이고 유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인.수.전(인프라,물,전기)을 뒷받침해주는 추진력이 필요한 때"라며 "이를 통해 남부와 북부가 갖고 있는 강점, 장점을 잘 살려야할 때이지, 지역을 가르는 것은 미흡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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