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우회상장 관심종목으로 분류된 종목들이 오후 들어 급등하고 있다.
15일 코스닥발전연구회에서 제시한 일야하이텍, 로지트, 카이시스, 오공, 한우티엔씨 등 자본금 30억~70억원의 5개 우회상장 관심종목들은 이날 일제히 상승세를 타는 모습이다.
오공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한우티엔씨와 일야하이텍은 9~10%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카이시스와 로지트도 각각 5%, 2%대의 오름세를 타고 있는 상태.
최근 거래량이 10만주 안팎으로 부진한 경우가 많았던 이들 종목은 거래량도 덩달아 늘고 있는 상태. 일야하이텍의 경우 장 마감을 1시간 정도 앞둔 현재 거래량이 140만주를 넘어섰다.
굿모닝신한증권의 박동명 연구원은 이날 코스닥발전연구회 간담회에서 "최근 금융당국의 규제 움직임 등으로 3~4월 중 우회상장이 마지막으로 활발히 일어날 수 있다"며 "기존 우회상장 기업들의 특징을 가진 일야하이텍 등 5개 관심종목에 대해 분산투자를 해보는 것도 좋겠다"고 조언했다.
한편 장외기업이 지나치게 높은 수익가치를 매겨 우회상장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된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기업들은 동반 하락하는 모습.
팬텀과 에이트픽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한 상태다. 또 굿이엠지, 컴텍코리아, 브로딘미디어, 엠에이티, 퓨쳐비젼, 실미디어, 지세븐소프트, 케이앤컴퍼니 등이 2~6%대의 하락률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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