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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여야 대표 간담회' 요청…野 대표 거부"


대통령실 "대통령, 국힘 불참에 안타까움 표시"
"예산안 국회 협력 강조...與野 모두 아우른 당부"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외교부 업무보고를 받은 뒤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질문하고 있다. 2025.11.4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외교부 업무보고를 받은 뒤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질문하고 있다. 2025.11.4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대통령실이 4일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 이후 야당 지도부에 면담을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국회가 민생을 위해서 조금 더 전향적으로 협치의 자세로 나와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국민의힘이 오늘 시정 연설에 불참해서 대통령께서 안타까움을 표시하셨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시정연설이 끝나고 난 뒤 우원식 국회의장과 추가적인 면담이 진행됐다"며 "이후에 여야 대표들과 다시 한번 간담회를 요청을 했지만 안타깝게도 야당 대표는 응하지를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와 정부의 협력을 강조했다"며 "여기서 말하는 국회는 여야를 모두 아우른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내년이 국민 체감 변화, 대한민국 대전환의 시작점이 되도록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거듭 요청했다"면서 "국회가 대통령의 협치 의지에 화답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대통령실의 유감 표명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국민의힘을 언제 협상의 파트너로, 국정운영을 위해 협력할 대상으로 인정했느냐"며 반박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PK) 지역 민생 예산정책협의회 참석 뒤 기자들과 만나 "유감스러운 것은 저희 국민의힘"이라며 "전날 내란 특검이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해 놓고 우리가 웃는 낯으로 대통령 시정연설을 들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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