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에서 발생한 연이은 산불로 현재까지 축구장 4600개 크기의 산림이 불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2일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에서 불길이 번지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5b9ea1553268b.jpg)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로 4명이 목숨을 잃었다. 부상자도 총 6명(중상 5명, 경상 1명) 나왔다.
주택 피해의 경우 산청에서는 주택 10개 동이 모두 불에 탔으며, 의성에서는 24동이 전소하고 5동이 일부 산불 피해를 봤다.
주민 대피 현황을 보면 의성 951명, 산청 335명, 울주 80명, 김해 148명 등 모두 1514명이 임시주거시설로 대피했다. 산청의 경우 임시주거시설이던 한국선비문화연구원까지 산불이 근접해 주민들이 인근 임시주거시설로 다시 몸을 피했다.
![지난 22일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에서 불길이 번지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547ee863830b0.jpg)
중대본에 따르면 동시다발적 산불로 현재까지 산림 3286.11㏊가 전소됐다. 축구장 약 4600개 크기이며 지역별로 보면 △의성 1802㏊ △산청 1329㏊ △울주 85㏊ △경남 김해 70.11㏊다.
현재 산청과 의성, 울주, 김해 등 4곳에서는 산불 진화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헬기 99대와 소방대원 등 인력 4875명이 동원됐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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