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스마트 건설기술'을 도입하고 2030년까지 서울시 발주 모든 공사에 적용한다.
![서울시가 '스마트 건설기술'을 도입하고 2030년까지 서울시 발주 모든 공사에 적용한다. 사진은 서울시청 전경.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f867b092778a8.jpg)
13일 서울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서울형 스마트 건설 전환·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스마트 건설 활성화 방안에는 △서울형 건설정보모델링(BuildingInformationModeling·BIM) 설계 기준 시행 △신규 공공시설 발주 시 BIM등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 △서울형 공공인프라 스마트 유지관리 체계 확립 △스마트 건설기술 확산을 위한 관리 체계 마련 등이 담겼다.
BIM이란 건설공사 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3차원 모델에 반영해 단계별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이다. 정보를 입체적으로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2차원을 기반으로 한 전통적인 설계 방식과 차이가 있다.
시는 기술형 입찰공사·민간투자사업에 대해 설계단계부터 BIM을 적용하는 방안을 이달부터 시행한다. 총공사비 300억원 이상은 2027년부터, 총공사비 100억원 이상은 2029년부터 적용을 검토한다.
![서울시가 '스마트 건설기술'을 도입하고 2030년까지 서울시 발주 모든 공사에 적용한다. 사진은 서울시청 전경.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f65e8ff3ce033.jpg)
기존 공공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에도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용한다. 한강 교량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상·하수도와 공공 건축물에도 확대할 방침이다.
감리도 스마트 건설기술을 활용하도록 하고 이를 위한 적정 대가도 반영한다. 또 스마트 건설기술을 효율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상반기 중 서울형 BIM 적용 지침을 배포한다.
시는 건설 전 과정에서 BIM 데이터가 활용되도록 'BIM 성과품 관리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김승원 서울시 건설기술정책관은 "서울형 스마트 건설 활성화로 인구 고령화에 따른 기술 인력 부족, 낮은 생산성 등 건설산업 위기 극복을 함께할 것"이라며 "업계 부담은 최소화하고 시행 과정에서의 문제점은 모니터링, 관련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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