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협의회 무산 관련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83556166fbe39.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은 6일 내년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2024학년도와 같은 3058명으로 원상복구해달라는 의료계 요구와 관련해, 정부에게 적극 검토를 요구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대 협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의대의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 보고 의대 학장 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전국 의과대학장협의회는 앞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2026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2024년도와 같은 3058명으로 조정하고, 2027년도부터는 보건인력기본법상 의료인력추계심의위원회의 결정을 반영해 모집인원을 정하는 전제로 의대생들의 학교 복귀를 건의한 바 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은 정부의 감정이나 자존심 싸움을 할 때가 아니라 어떻게든 학생들을 빨리 학교에 복귀시켜서 의료개혁을 정상화하는 게 학생들을 위해서도 좋고, 학부모도 좋고 의대도 좋고 국민들에게도 필요한 일" 이라며 "정부와 의료계는 이 건의문을 적극 검토해 의대 교육 체계를 바로잡아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학생들을 둔 부모의 심정으로 의대 정상화가 조속히 이뤄져 학부모들도 학생으로 인해 속끓는 일 없도록 의대 모집인원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협의회는 이 부총리,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교육위원회 여당 간사)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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