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영화 '나의 소녀시대', '장난스런 키스' 등으로 잘 알려진 대만 청춘스타 왕대륙(33·왕다루)이 병역기피에 이어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영화 '나의 소녀시대', '장난스런 키스' 등으로 잘 알려진 대만 청춘스타 왕대륙(33·왕다루)이 병역기피에 이어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으로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사진은 왕대륙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왕대륙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08235a7f8a7cc0.jpg)
ET투데이, 글로벌타임스 등 중화권 언론은 4일(현지시간) 왕대륙이 최근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왕대륙의 해당 혐의는 병역기피 혐의 조사 중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왕대륙은 지난해 4월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차량이 도착하자 배정된 차에 "너무 형편없다"며 운전기사와 말다툼했고, 이후 지인을 시켜 운전기사와 차랑 배정 담당자를 폭행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운전기사와 담당자는 모두 중상을 입었다.
검찰은 병역기피 혐의로 왕대륙의 휴대전화를 조사하던 중 왕대륙이 지인에게 다른 사람을 폭행하도록 사주했다는 증거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왕대륙은 의사에게 허위 의료 증명서를 발급받아 현역 복무 대상인 '상비역'에서 면제인 '면역'으로 바꿨으며, 그 대가로 수십~수백만 대만 달러를 지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영화 '나의 소녀시대', '장난스런 키스' 등으로 잘 알려진 대만 청춘스타 왕대륙(33·왕다루)이 병역기피에 이어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으로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사진은 왕대륙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왕대륙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0868391f5f4ae1.jpg)
검찰은 이와 관련해 최근 타이베이시 다안구에 있는 왕대륙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왕대륙은 1시간가량의 수색 동안 침묵한 것으로 전해졌다. 징병제를 유지하고 있는 대만의 의무 군복무 기간은 1년으로, 병역회피가 적발될 경우 최대 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1991년생 왕대륙은 지난 2008년 광고모델로 데뷔한 뒤 2015년 '나의 소녀시대'가 흥행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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