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한국도로공사와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에서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 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 장례와 치료, 장학금 등을 지원하겠다고 26일 밝혔다.
![25일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소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구간 9공구 천용천교 건설 현장에서 교량 연결작업 중 교각에 올려놓았던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인명 수색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2025.02.25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72c4538519983.jpg)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9시 안성시 서운면사무소에서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들과 함께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현장 사고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사고경위,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피해자 지원계획 등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도로공사와 현대엔지니어링은 각사 직원으로 구성된 피해자 1:1 전담 직원을 지정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사망자 가족에 대해 장례 절차와 비용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부상자 가족에 대해서는 부상자 완치 케어와 보호자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장학재단으로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장학금을 지원(취학 전부터 대학 졸업 시까지 매년 최대 500만원 지급)하고 심리적 안정 회복을 위한 상담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사고로 피해를 입은 사고 인접지역 주민 지원을 위해 인근지역 주택 등 피해조사와 대책을 수립하고 사고위치 인근 대피 주민 대상으로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하고 유사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부상자와 유가족분들이 겪고 있는 아픔에 깊이 공감하고 어려움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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