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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희 교장, 교사 직무 스트레스 심각..."안식년제 도입 필요하다"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임준희 문명고등학교 교장이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교사들의 직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안식년제'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하늘이 사건'을 언급하며 교사들이 근무 중 겪는 정신적 부담과 직무 스트레스 문제를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준희 문명고 교장 페이스북 캡쳐. [사진=임준희 교장 페이스북]

임 교장은 경주를 방문했다가 한 명퇴 교사를 만나 나눈 대화를 전하며, 교사들이 다양한 이유로 직무 스트레스를 겪고 있으며, 일정한 주기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EBS에서 제작한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프로그램이 부적응 교사들을 위한 컨설팅 솔루션으로 긍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정상적인 교직 생활에서도 직무 스트레스는 누적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임 교장은 경북교육청의 예산 집행 사례를 비교하며, 안식년제 도입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제안했다. 지난 2021년 추석을 앞두고 경북교육청이 모든 학생에게 30만 원씩 현금 지원을 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임준희 교장은 "당시 어린이집 원아까지 포함해 약 1000억원 이상의 국민 세금이 사용됐다"며 "만약 교사 1인당 안식년제 수당을 2000만 원으로 책정하면, 연간 2800명의 교사가 안식년을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약 560억 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북 전체 교사 수가 2만8000명인 점을 고려하면, 10년 근속 후 1년간 안식년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다"며 "선거를 앞두고 학생들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것보다 같은 예산을 활용해 교사의 복지와 교육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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