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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명태균, 연락 안 했더니⋯왜 영향력 있는 전략가 안 만나냐 험담해"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자신에 대해 험담하는 것을 들었다고 전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자신에 대해 험담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사진=JTBC '특집썰전'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자신에 대해 험담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사진=JTBC '특집썰전' ]

유 전 의원은 지난 19일 JTBC '특집썰전'에서 "명 씨 이름을 오래전부터 들어봤다"며 "주로 영남 지역의 친한 국회의원들로부터 '한번 만나봐라, 용하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말이 과장되고 신뢰하기 어렵다고 느껴져 전화 통화조차 하지 않았고 아예 만나지도 않았다"며 "그랬더니 '유승민 그 사람이 뭔데, 자기처럼 영향력 있는 전략가를 안 만나느냐'며 험담을 했다는 얘기가 들렸다"고 덧붙였다.

"25년간 정치를 하면서 정치 브로커들에게 의존한 적이 없다"는 유 전 의원은 "그러나 영남이나 호남에서 공천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 입장인 사람들은 정치 브로커에게 기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누구를 아는데 돈을 주면 공천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속아 결국 돈만 날리고 패가망신하는 정치 지망생들이 많다"고 꼬집기도 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자신에 대해 험담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사진=JTBC '특집썰전' ]
유 전 의원은 "25년간 정치하면서 정치 브로커들에게 의존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며, 정치 브로커가 암암리에 성행하는 이유와 이를 방지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사진=JTBC '특집썰전']

그는 "이러한 문제가 반복되는 이유는 정당이 사당화했기 때문"이라며 "공천관리위원회가 엄격한 시스템과 규칙에 따라 공천을 진행하고, 외부 압력을 철저히 차단한다면 공천 개입의 여지가 없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명 씨 특검에 대해선 "피의자가 오히려 특검하자고 나서는 것이 이상하다"며 "조기 대선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 그때까지 이 사안을 질질 끄는 것은 여당에 좋지 않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차라리 국힘이 역으로 그에게 마이크를 주고 '증거를 내보라'며 직접 해명할 기회를 주는 것이 낫다"며 "괜히 이 문제를 덮으려 하다가 국힘 의원 대부분이 명 씨에게 약점이 잡혀 있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이 오히려 더 피곤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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