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 1조 3000억원을 투자해 한화오션 지분을 추가 인수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I.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https://image.inews24.com/v1/73b769d990673b.jpg)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11조 2462억원, 영업이익 1조 724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3%, 190% 증가했다.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K9 자주포, 다연장로켓 천무, 120mm 자주 박격포 비격 등 주요 무기체계의 수출과 국내 납품 물량 증가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 8311억원, 89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222% 늘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이사회에서 한화임팩트파트너스(5.0%)와 한화에너지(2.3%)가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7.3%를 주당 5만8100원, 약 1조3000억원에 매입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매입으로 연결 기준 한화오션 보유 지분율은 34.7%에서 42.0%로 늘어났다.
한화오션 지분을 매도한 한화임팩트파트너스와 한화에너지는 해당 재원을 신규 사업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한화오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및 조선해양 사업 글로벌 톱-티어로서 사업 시너지 제고는 물론 글로벌 수출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지상 방산 중심의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에 더해 이번 지분 인수로 조선해양 사업으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며 "장기 사업 잠재력이 큰 조선해양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방산 및 조선해양 기업으로의 비전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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