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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MS·구글 이어 AWS도 곧…클라우드 빅3, 韓 공공시장 공습


AWS CSAP '하' 등급 획득 임박…"절차 순조롭게"
韓 CSP, 안방서 외산과 경쟁…"데이터 주권·보안 문제 중요"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MS, 구글에 이어 아마존웹서비스(AWS)까지 한국 공공 시장 진출을 위한 클라우드보안인증(CSAP) 획득을 앞두고 있다. KT·네이버·NHN 등 토종 클라우드제공사업자(CSP)와 외산 사업자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AWS 로고. [사진=윤소진 기자]
AWS 로고. [사진=윤소진 기자]

7일 업계에 따르면 AWS는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CSAP '하' 등급 인증을 위한 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AWS 관계자는 "CSAP 인증 취득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AWS가 2025년 상반기 내 인증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SAP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주관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정보 보호 수준 향상·보장을 위해 운영 중인 인증 제도로 시스템 보안수준에 따라 상, 중, 하 등급으로 나뉜다. 개인정보를 포함하지 않고 공개된 공공 데이터를 운영하는 시스템에 대한 '하' 등급은 물리적으로 별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들도 획득할 수 있다.

앞서 MS는 2024년 12월 2일, 구글은 2025년 2월 3일 각각 CSAP '하'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이런 가운데 AWS의 한국 공공 시장 진출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AWS는 2023년 기준 한국 클라우드 시장에서 6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어, 공공 부문 진출 시 시장 영향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AWS는 지난 2023년 한국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에 7조9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히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AWS의 최근 실적도 이를 뒷받침한다. 2024년 4분기 AWS의 매출은 28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6억 달러로 48% 급증했다.

현재 국내 공공 클라우드는 KT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 3개사가 80%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막대한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력 매출원인 공공 시장에서도 외산 기업과 승부를 벌여야 할 상황에 처했다.

정부는 공공 시장 개방을 더 확대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제4차 클라우드 기본 계획 발표에서는 외산 클라우드의 CSAP '중' 등급 획득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의 진출로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토종과 외산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면서 "데이터 주권과 보안 문제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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