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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적자폭 확대…작년 영업손실 8948억


매출 20.4조원으로 2.4% 늘어…순손실은 1.8조원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0조 4034억원에 영업손실 894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 늘어났지만 영업손실은 157% 확대됐다. 순손실도 1조 8020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케미칼 CI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줄어든 4조 89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3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손실폭을 줄였다.

자회사의 분기 실적을 살펴 보면, 기초소재사업(롯데케미칼 기초소재,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은 매출액 3조 3078억원에 영업손실 17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8% 감소했으나, 자회사 간이보수 등 일회성 요인 제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규모는 축소됐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 944억원에 영업이익 297억원을 기록했다. 연말 비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감소 및 스프레드 축소 영향으로 수익성이 소폭 나빠졌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4286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건축용, 페인트용 첨가제 등 그린소재 제품의 수요가 소폭 감소했지만 염소·암모니아계 제품의 판매량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1864억원, 영업손실 401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전기차 성장세 둔화 및 화학 업황 악화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과잉 및 경기침체로 수요회복이 지연되는 등 석유화학 사업 전반의 다운사이클의 깊이와 회복 시점의 불확실성이 지속 중이다"며 "순이익은 손상차손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고 이는 회계상 인식되는 손실일 뿐 실제 현금 유출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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