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2024년 영업손실 11억⋯'적자 전환'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스카이라이프(대표 최영범)는 2024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229억 원, 영업손실 11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0.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회사는 스카이라이프TV 무형자산 상각비가 반영되며 적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스카이라이프TV 콘텐츠 투자 감소에 따라 지난 3분기부터 무형자산 상각비가 줄어드는 추세로, 2025년 영업이익 개선이 예측된다.

전체 가입자는 575만 명으로 전년 대비 1%(6만명) 감소했으나, 모바일과 인터넷 상품의 가입자는 전년 대비 각각 13.8%(5만 명), 11.9%(5만 명) 증가했다. 수익성 위주의 신규 가입자를 모집해 전체 유지 가입자는 소폭 감소했다.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 규모는 지속 증가하고 신규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의 TV 상품 결합률은 41%에 도달했다. 사 측은 결합 가입자 비율이 지속 상승 중이라고 밝혔다.

별도 기준 연간 영업수익은 7063억 원으로 전년(7082억 원)과 유사하다. 연간 영업이익은 410억 원으로 7.2%(32억 원) 감소했다.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가 늘어 영업수익은 유지되는 추세를 보였지만, 인력 구조 개선을 위한 일회성 비용 집행 등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다.

스카이라이프TV 콘텐츠 부문 영업수익은 연간 981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11.1%(98억 원) 상승했다. 방영권 판매가 증가해 콘텐츠 매출이 증가했고, ENA 채널은 시청률 11위에 올라 안정적인 채널 경쟁력을 확보했다.

스카이라이프TV가 유료방송 광고 시장 점유율을 6.1%대로 유지했다. 방송 광고에 가상 광고, 간접 광고 등을 결합한 IMC 광고 매출도 증가해 연간 광고 수익은 664억 원(별도 수치, 연결 기준 607억, YoY 10%↑, 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0억 원) 증가했다.

조일 KT스카이라이프 CFO는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ENA 채널의 시청률 호조로 스카이라이프TV의 광고 시장 점유율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수익성 위주의 가입자 모집과 TPS 가입자 확대로 주주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