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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소비심리' 회복…서울시, 지역상품권 750억원어치 조기 발행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연초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서울에서 쓸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의 올해 물량 중 절반을 조기 발행한다.

서울시가 연초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서울사랑상품권'의 올해 물량 중 절반을 조기 발행한다. 사진은 서울시청 전경. [사진=연합뉴스]

2일 서울시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의 올해 발행 예정액 1500억원 가운데 750억원을 오는 8일부터 5% 할인된 금액으로 조기 발행한다고 밝혔다.

고물가 장기화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모든 자치구에 소재한 가맹점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으며 8일부터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에서 액면가 대비 5% 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월 3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보유 한도는 100만원이다.

구매일로부터 5년 이내 사용할 수 있고 상품권을 현금(계좌이체)으로 구매한 경우 60% 이상 사용했다면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선물 받기'는 월 100만원까지 가능하고 신용카드로 상품권을 구매한 경우 잔액 환불과 선물하기는 불가능하다.

서울시가 연초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서울사랑상품권'의 올해 물량 중 절반을 조기 발행한다. 사진은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화곡동 남부골목시장. [사진=강서구]

시는 동시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출생 연도(주민등록번호 둘째 자리)에 따라 '홀수'는 오전 10시~오후 2시 '짝수'는 오후 3시~오후 7시로 나눠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게 했으며 오후 7시 이후 판매 가능 금액이 남아 있다면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발행 금액은 오전·오후 각 375억원씩 총 750억원이다.

또 발행 당일엔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서울Pay+ 앱의 '가맹점 찾기'와 '상품권 선물하기' 기능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일시 중단한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조기 발행이 소비심리는 회복시키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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