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가칭)이 오는 2029년 개원을 목표로 본격 공사가 시작된다.
31일 시흥시에 따르면 병원 건립 공사 우선 시공 분에 대해 서울대병원-현대건설 간 계약이 체결돼 본격 착공 준비에 돌입한다. 이번 계약은 지난 30일 조달청을 통해 실시됐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 사업은 지난 2019년 5월 병원 설립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2021년 4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본격 추진됐다.
지난 2022년 3월 기본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입찰 공고를 추진했으나 국내외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경제 상황으로 인해 시공사 입찰이 유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물가 변동분 571억원을 증액 반영하고 지난 3월 수의 계약으로 전환하는 등 지난 11월 현대건설과 우선 시공 분 가격 협상을 완료했다.
시는 서울대병원 신속 건립 TF팀을 구성해 적극 대응해왔다. 시흥시-국회의원-서울대병원-서울대학교 간 협력을 통해 계약이 성사됐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내년 1월 사업 설명회,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거쳐 같은 해 착공, 오는 2029년 개원을 목표로 본격 공사가 추진된다. 지상 12층, 총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설계됐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계약 체결로 시흥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건립 사업이 실질적으로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 병원 건립으로 시민들은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시흥바이오특화단지 핵심 거점으로 의료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등 시가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클러스터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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