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가게에 있던 여성 손님들에게 성희롱을 하고,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60대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은 울산 남구의 한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던 60대 남성이 체포당한 사건을 보도했다.
해당 가게를 운영 중이라는 A씨에 따르면 지난 9월 가게에서 술을 마시던 남성은 다짜고짜 "사장 나와! 안 데리고 오면 머리를 깨 버린다"고 위협하기 시작했고, 근처에 있던 20대 여성 손님에게 "결혼하자. 오늘 눕히겠다"며 성희롱했다.
이에 A씨가 "손님들이 불편해한다. 나가 달라"며 그를 제지했으나, 그는 계속해서 여성 손님들에게 치근덕거렸다.
결국 A씨는 경찰에 그를 신고했는데 남성은 출동한 경찰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이에 경찰은 그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의 권유에 따라 영업방해로 남성을 고소했고, 검찰에 기소됐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며 "그렇지만 불구속 상태인지라, 가게에 또 찾아올까 봐 두렵다"고 호소했다.
해당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술 먹고도 예의 지키고 사리 분별하는 사람 많다. 저건 평소 행실이 저렇다는 걸 보여준다" "세상엔 나쁜 사람이 너무 많다" "한국은 술에 너무 관대한 나라다" "술 취한 사람도 강력 처벌해야 한다" "얼굴 공개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분노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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