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LG의 시작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 남이 미처 하지 못하는 것을 선택한다는 LG의 'Day 1' 정신에는 고객을 위한 도전과 변화의 DNA가 자리잡고 있다."
구광모 LG 대표가 19일 영상 신년사를 통해 LG그룹의 창업 정신을 재차 강조했다.
과거 연암 구인회 LG 창업회장이 강조했던 "국민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것부터 착수하라. 남이 미처 하지 않은 것을 선택하라. 일단 착수하면 과감히 밀고 나가라"가 신년사에 담긴 것이다.
구 대표는 “고객의 삶에 즐거움(樂)과 기쁨(喜)을 드리기 위한 LG의 도전은 과감한 혁신으로 이어지며 다양한 영역에서 최초, 최고의 역사를 만들고, 고객의 삶을 한 단계 높이는 차별적 가치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또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으며 때론 익숙한 방식을 벗어나야 하는 어려움도 있고 실패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따를 수 있지만, 지금의 익숙함도 과거에는 혁신이었듯 우리는 실패에 멈추지 않고 이미 달성한 혁신에 안주하지 않고, 다시 도전해 변화를 거듭해 왔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전에 없던 가치를 만든 많은 순간들이 쌓여 지금의 LG가 되었듯 우리가 앞으로 가야할 길도 분명하다”며 "그동안 우리가 다져온 고객을 향한 마음과 혁신의 기반 위에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세우자"고 했다.
LG는 구성원들이 한 해를 차분히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연말에 신년사를 구성원들에게 발송해왔다.
구성원들은 이날 오전 '○○○님, 안녕하세요. 구광모 입니다'라는 제목의 신년사 이메일을 받았다.
구 대표는 LG 구성원들을 '고객가치 크리에이터'라고 부르며 "고객의 시간 가치를 높이고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AI와 스마트솔루션, 건강한 삶과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바이오, 클린 테크까지 그룹 곳곳에 싹트는 많은 혁신의 씨앗들이 미래의 고객을 미소짓게 할 반가운 가치"라고 말했다.
이번 신년사에는 LG 구성원들도 직접 등장해 AI, 바이오, 클린테크, 스마트홈 분야를 소개했다.
한편 구 대표는 취임 이듬해인 2019년 신년사에서 ‘LG가 더 나아갈 방향은 고객’임을 강조한 후, 해마다 신년사를 통해 고객가치 경영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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