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한국지능정보원(NI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추진한 ‘빅데이터플랫폼 및 센터 가명정보 활용 지원사업’을 통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연안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가명정보 활용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NIA는 가명정보 활용 지원사업을 통해 이동통신 데이터와 신용카드 소비 데이터를 결합·분석해 KMI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결합 데이터의 분석 결과 해양 관광객의 지출 분야, 지역별 방문 횟수, 이동 경로와 체류 시간 등 의미 있는 연안 관광 정책 시사점을 도출했다.
인구감소가 우려되는 연안지역의 최근 관광분야 연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NIA가 지원한 분석 결과는 기존의 단순 데이터 통계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관광객들의 구체적인 소비 패턴과 이동 경로를 보여주는 결과로, 연안 지역의 관광 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MI는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연안경제관광 모니터링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연안지역의 경제와 관광 데이터를 지도상에 시각화하여 정보 접근성을 높였으며, 연안 경제 및 관광 활성화 정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 근거로 활용될 예정이다. 실제로 플랫폼 구축 이후 연안에 위치한 여러 지자체의 관광 정책 담당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NIA는 이번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가명정보 활용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결합 지원 하고, 전문 컨설팅도 확대해 제공한다.
황종성 NIA 원장은 “이번 KMI 사례는 가명정보 결합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 성공사례”라며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데이터 결합 수요를 발굴하고, 안전한 결합을 지원함으로써 데이터 경제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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