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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한동훈, 언제까지 오락가락 하나…尹 탄핵은 배신의 정치"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 입장을 표명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대표가 말하는 당은 한 대표 본인 자신을 이야기하는 것이냐"며 "윤 대통령께서 국정 안정화 방안을 '당에 일임'한 것은 당 대표에게 일임한 것이 아니라 당 최고 위원회, 의원총회, 또 여러 원로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수습 방안을 모색하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아이뉴스24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어 "당에서 격론 끝에 TF를 구성해 국정 안정화 로드맵을 만들고 있는 와중에 당 대표가 또 다른 입장을 발표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왜 이렇게 오락가락하는 것이냐. 언제까지 그럴 것이냐"며 한 대표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만든 대통령을 우리 스스로 탄핵하는 것은 비겁한 정치다. 나 살자고 대통령을 먼저 던지는 것은 배신의 정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 윤 대통령을 탄핵하면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 정권을 헌납하는 것"이라며 "중차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탄핵 당론을 제시하면서 원내대표 선거를 목전에 두고 기습 발표하는 의도가 무엇이냐"고 한 대표에게 물었다.

그는 끝으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죄로 단정하고 대통령을 출당·제명시키겠다고. 왜 이렇게 성급한 판단과 행동으로 당을 좌지우지하려 하는 것이냐. 지금은 대통령을 탄핵할 때가 아니다. 지금은 당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정 안정화 로드맵을 완성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글을 맺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원내대표 선출 선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앞서 같은 날 한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의원들을 향해 "당론으로 탄핵에 찬성하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대통령 담화는 국민들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민주주의 관점에서도 용납하지 못할 만한 담화가 나온 것"이라며 "대통령 직무를 조속히 합법적으로 정지시키는 데 우리 당이 나서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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