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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운용 김대형 소수 지분 매각 추진


금감원 제재 확정전 지분 매각 포석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의 최대주주인 김대형 고문이 일부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감독당국의 중징계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소수 지분을 사전에 매각하려는 것이라는 평가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김대형 고문은 보유한 마스턴운용 지분 37.17% 중 일부를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매각 주관사는 삼일PwC다.

마스턴투자운용 CI [사진=마스턴투자운용]

마스턴운용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주요 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김대형 및 특수관계인 37.17% △마스턴 8.55% △마스턴운용 우리사주조합 6.36% △마스턴인베스트먼트홀딩스 6.93% △디에스네트웍스 5.71%다.

김 고문은 최대주주의 사익 추구 행위로 금감원 조사를 받았다. 마스턴운용의 창업주인 김 고문은 과거 회사 펀드에서 특정 토지를 산다는 보고를 받아 특수관계법인 명의로 토지를 저가에 매수한 뒤, 펀드에 차익을 남겨 팔아 수 십억원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이 혐의로 김 고문을 검찰에 고발했고, 내년 초 제재심의위원회가 열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선 사안의 정도를 고려할 때 중징계를 예상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제재심에서 굉장히 강한 조치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며 "매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결과가 나오기 전에 파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스턴이 보유한 지분 8.55%가 매물로 나올 가능성도 감지된다. 마스턴은 김 고문의 개인 회사다.

마스턴운용 관계자는 "김 고문이 회사에서 물러나 있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다"면서도 "매각 관련해 확정된 내용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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