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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리니지'…엔씨소프트, 부진의 고리 끊을까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 4일 자정 출시…사전예약자 800만 기대작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고강도 구조조정과 스튜디오 설립 등 체질 개선에 나선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IP를 앞세운 '저니 오브 모나크'로 부진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박병무)의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가 오는 4일 자정부터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리니지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혈맹 단위의 단합보다는 개인의 플레이가 중요하다는 점 외에 장르나 게임성은 출시 직전까지 베일에 가려져 호기심을 자아냈다.

엔씨소프트는 '저니 오브 모나크'를 오는 12월 4일 자정 정식 출시한다. [사진=엔씨소프트]
유명 헐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를 홍보모델로 기용한 '저니 오브 모나크'. [사진=엔씨소프트]

이 게임은 리니지 IP라는 후광에 힘입어 출시 전 사전예약자 800만명을 달성했으며 지난 4일 100개의 서버를 대상으로 진행된 서버 선점과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는 일주일 만에 마감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저니 오브 모나크 출시를 앞두고 유명 헐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아덴의 왕'으로 등장하는 광고 영상을 공개해 게임업계 이목을 끌었다. 저니 오브 모나크에 대한 회사 측 기대감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게임업계는 자정을 기해 서비스에 돌입하는 저니 오브 모나크가 거둘 성적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쓰론앤리버티(TL)' 이후 내놓은 '배틀크러쉬', '호연' 등이 연이어 실패한 엔씨소프트가 간만에 웃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그나마 TL이 글로벌에서 반등에 성공하며 한숨을 돌리긴 했지만 신작으로 부진의 고리를 끊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엔씨소프트는 고강도 인력 감원과 독립 스튜디오 체제 전환을 위한 4개의 자회사 설립을 확정하는 등 창사 이래 최대 변화를 이어가는 중이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이처럼 달라진 엔씨소프트의 역량을 중간평가하는 게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상징성 있는 리니지 IP를 앞세운 저니 오브 모나크까지 부진할 경우 향후 엔씨소프트의 전망에 적신호가 들어올 수밖에 없다.

증권가에서는 저니 오브 모나크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저니 오브 모나크는 완성도가 높고 리니지를 좋아하는 과거 국내 및 대만 이용자층이 주 고객이 될 것"이라며 "'아이온2' 출시 전까지 신규 매출 공백 메꿔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지난 3년간 주가 하락으로 순자산 가치 수준으로 시가총액이 하락했고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2025년부터 연간 100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며 "TL 글로벌 흥행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저니 오브 모나크, 택탄, 아이온2 등의 출시로 영업이익 반등이 크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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