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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목동 생활권 공유"…'힐스테이트 등촌역' 분양 [현장]


9호선 등촌역에서 도보 8분 거리…전용 59㎡ 최고 11억원대
주방 특화 설계 적용도 특징…봉제산 경사로에 '숲세권' 얻다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자녀에게 새 아파트 해줄까 싶어서 와봤어요. 가격은 입주자모집공고 보고 왔는데, 서울에 이 정도 분양가 안 되는 곳 있을까요? 구조는 25평(전용면적 59㎡)이 더 잘 나왔더라고요. 거기는 둘이 살기 좋을 것 같아요. 30평대는 애들 키우기에 좋겠어요. 좀 더 보고 마음에 들면 청약하려고 합니다."

'힐스테이트 등촌역' 견본주택을 찾은 70대 부부의 말이다. 이 단지는 마곡과 목동의 중간의 등촌역 인근 위치한 역세권아파트로 양쪽의 생활권을 누리면서 초·중·고 학교와 도서관을 품고 있다.

'힐스테이트 등촌역' 견본주택 내부 전경2024.11.29 [사진=이효정 기자 ]

◇학교·도서관이 코 앞…봉제산으로 단지 경사로 발생 대신 숲세권

29일 오전 10시 처음으로 문을 연 '힐스테이트 등촌역' 견본주택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으로 견본주택 앞에는 예약 일정을 확인하는 직원이 내방객을 일일이 확인했다. 북적대는 견본주택보단 예약제로 운영해 내방객들이 충분히 둘러보란 취지다. 대신 29일과 내달 2일에는 오후 6시30분(입장 기준)까지 '직장인들을 위한 야간개장'을,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주말 2일간 개관시간보다 1시간 빠른 9시부터 '얼리버드' 입장을 실시한다.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등촌1구역을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등촌역은 지하 5층, 지상 15층, 12개동 543가구 규모로 이 중 조합원 물량과 임대 물량 등을 제외한 27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 △59㎡A 89가구 △59㎡B 14가구 △84㎡A 89가구 △84㎡B 29가구 △84㎡C 53가구다.

견본주택은 아파트 건설 현장과 붙어 있어 실제로 걸어보니 등촌역에서 아파트 단지까지 도보로 7~8분 가량 소요됐다. 9호선인 등촌역은 목동과 마곡의 중간 지점으로 마곡의 인프라와 학군지인 목동의 학원가를 공유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공항대로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이마트 가양점 부지와 CJ공장 부지 개발사업이 진행중이다. 부천 대장지구부터 서울 홍대까지 잇는 '대장홍대선'에는 강서구를 지나는 노선이 포함돼 강서구청 인근에 신설 역이 예정돼 있다.

단지를 둘러싸고 △등촌초 △백석중 △영일고가 있고 인근에 △등촌중 △등서초도 있다. 강서도서관도 단지와 가까워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뒷쪽으로 117m 높이의 봉제산이 맞닿아 있다. 이로 인해 단지 자체가 점점 높아지는 경사도가 발생한다. 대신 조합이 기부채납한 부지에 소공원이 조성되고 봉제산 둘레길을 이용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등촌역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59㎡가 10억3800만원대에서 11억2400만원대다. 전용 84㎡는 13억200만원대에서 14억5400만원대다. 발코니 확장비는 전용 59㎡가 1015만~1090만원, 전용 84㎡는 1222만~1420만원 수준이다.

지난 2004년 입주한 등촌동현대아이파크는 지난 10월에 전용 84㎡가 9억5000만원(2층)에 매매 계약이 이뤄졌다. 전용 134㎡는 지난 11월에 12억5000만원(16층)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분양 관계자는 "인근 지역은 노후화된 아파트 단지가 많은 지역이어서 이 곳 주민들이 힐스테이트 등촌역과 같은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힐스테이트 등촌역' 견본주택 전용 59㎡A에 적용된 주방 특화 설계 '트랜스포밍 월&퍼니처'를 펼친 모습. 4인 식구가 앉아서 식사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편이다. 2024.11.29 [사진=이효정 기자 ]
'힐스테이트 등촌역' 견본주택의 전용면적 59㎡A에 적용된 주방 특화 설계 '트랜스포밍 월&퍼니처'의 매립형 식탁과 의자. 움직이는 식탁 뒤로 보이는 거울 부분의 대형 수납장도 버튼으로 움직일 수 있다. 2024.11.29 [사진=이효정 기자 ]
'힐스테이트 등촌역' 견본주택 전용 59㎡A에 적용된 주방 특화 설계 '트랜스포밍 월&퍼니처'의 식탁과 의자를 접은 후 뒷쪽의 대형 수납장도 버튼을 누르면 앞으로 이동해 수납장 뒷편으로 팬트리와 홈오피스로 활용 가능한 접이식 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2024.11.29 [사진=이효정 기자 ]
'힐스테이트 등촌역' 견본주택 전용 59㎡A에 적용된 주방 특화 설계 '트랜스포밍 월&퍼니처'의 대형 수납장을 앞으로 옮긴 후 뒷편으로 들어가면 이런 팬트리와 홈오피스로 활용 가능한 접이식 테이블과 의자가 나온다. 2024.11.29 [사진=이효정 기자 ]

◇"식탁이 움직인다"…3베이(Bay) 구조에 특화설계로 효율화 UP

견본주택에는 전용 59㎡A와 전용 84㎡A 2개의 유니트가 조성돼 있다. 59㎡A는 3베이 구조로 방 3개, 화장실 2개 구조다. 주방에는 유상 옵션으로 특화 설계인 '트랜스포밍 월&퍼니처'가 적용된다. 현대건설은 올해 분양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 아파트를 비롯해 공간 효율성을 높인 특화 설계 및 평면을 속속 적용하고 있다.

트랜스포밍 월&퍼니처는 평소에 수납장에 매립형 가구가 접혀 있다가 리모컨 버튼을 누르면 식탁과 주방 의자가 펼쳐진다. 리바트와 함께 제작해 버튼 하나로 대형 수납장을 이동시켜 수납장 뒷쪽에 다양한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팬트리와 접이식 테이블과 의자로 홈오피스로 활용할 수도 있다. 특화 설계는 59㎡A에만 적용된다. 59㎡B는 2베이로 방 3개, 화장실 2개 구조다. 길쭉한 형태인 대신에 복도에 팬트리가 있다.

84㎡A도 3베이 구조로 방 3개, 화장실 2개 구조로 안방에 드레스룸과 파우더룸을 갖췄다. 전용 84㎡B도 같은 구조이나 주방의 형태에서 차이가 있다. 전용 84㎡C는 2베이의 방3개, 화장실 2개 구조로 복도 끝에 팬트리가 있다.

단지에 커뮤니티시설로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을 비롯해 △H아이숲 △상상도서관 △독서실 △클럽하우스 도 마련한다. H아이숲은 숲을 실내로 옮긴 콘셉트의 놀이터를 말한다.

힐스테이트 등촌역의 청약은 내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청약, 9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13일이며, 정당 계약은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입주는 오는 2026년 10월 예정이다.

청약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 서울 및 수도권(인천·경기)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개월 이상 경과하고 지역·면적별 예치금액 충족 시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유주택자와 세대원도 청약할 수 있다. 부부의 경우 배우자와의 중복 청약도 가능하다.

'힐스테이트 등촌역' 견본주택의 전용 84㎡A의 거실 전경 2024.11.29 [사진=이효정 기자 ]
견본주택과 인접해있는 '힐스테이트 등촌역' 현장은 한창 공사 중이다. 2024.11.29 [사진=이효정 기자 ]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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