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음주 단속을 하던 경찰을 피하고자 불법 유턴을 하며 도망치던 승합차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는 '단속 장소에서 불법유턴?! 도주하는 음주 운전자 검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 7일 오후 11시께 서울의 도로에서 실시된 음주·약물 운전 단속 중 생겼던 아찔한 도주극이 담겼다.
당시 한 승합차는 음주 단속 현장을 보고 불법 유턴해 빠른 속도로 도주하기 시작했고 이를 발견한 경찰관은 즉시 뒤를 쫓았다.
경찰은 사이렌을 울리고 마이크를 통해 정차 안내 방송을 했으나, 해당 승합차는 멈추지 않았다. 약 600m의 추격이 이어진 끝에 도주하던 승합차는 순찰차가 옆으로 바짝 붙고 나서야 속도를 줄였다.
이후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 A씨에게 하차를 요구한 뒤 음주 측정을 실시했다.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0.03% 이상~0.08% 미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혐의로 검거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주했는데 면허 취소해라" "음주 운전하면 엄벌해야" 등의 댓글을 남기며 음주 운전을 비판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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