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국정 농단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징역 18년 형을 받고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배우 정우성을 비판하고 나섰다.
정 씨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임을 인정했다는 기사와 함께 정우성을 겨냥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여기가 할리우드도, 베트남도 아닌데 난민부터 시작해서 혼외자까지 글로벌하게 산다"며 "그 나이 먹고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피임도 안하다니, 비슷한 일이 꽤 있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결혼은 하지 않되 애를 책임 지겠다는 정우성의 발언을 두고 "책임은 진다면서 결혼은 싫은 게 무슨 소리냐"며 "요새 20대 초반 애들도 안 그런다. 책임질 거면 결혼을 해야지, 책임 안 질 거면서 책임진다는 말장난은 안 한다"고 일갈했다.
이어 그는 정우성이 과거 난민을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던 점을 강조하며 "우리 땅에 난민 받자는 사람이 자기 집에는 자기 아들도 안 들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에서 가장 아픈 게 자식의 원망이고, 가장 돌리기 힘든 게 이미 멀어진 자식의 마음"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난민은 품으라면서 제 자식은 못 품네. 자식을 난민으로 만들었다" "가정을 만들어 주겠다는 것도 아니면서 무슨 책임을 운운하냐" "고고한 척하더니 뒤에선 왜 책임지지 못할 행동을 하냐"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문가비는 인스타그램에 출산 소식을 알려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틀 뒤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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