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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4] 20주년 맞이한 지스타 2024…K게임 미래 짚는다


넥슨·펄 어비스 등 대형 신작 게임 첫 공개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20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2024’가 지난 14일 개막했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국내외 게임사들을 포함해 총 3281개의 부스가 참여해 게임 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였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가운데)과 관계자들이 ‘지스타(G-STAR)2024’ 개막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정예진 기자]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가운데)과 관계자들이 ‘지스타(G-STAR)2024’ 개막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정예진 기자]

◇ 넥슨, 신작 4종으로 화제의 중심에 서다

‘지스타(G-STAR)2024’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스 중 하나는 넥슨(Nexon)이다. 넥슨은 이번 행사에서 △퍼스트 버서커 카잔 △슈퍼 바이브 △환세취호전 △프로젝트 오버킬 등 총 4개의 신작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슈퍼 바이브는 넥슨의 새로운 IP(지식재산)로 주목받는다. 라이엇 게임즈와 블리자드 출신 개발자들이 설립한 Theorycraft Games가 개발한 이 게임은 팀 기반 탑 뷰 히어로 액션 샌드박스 MOBA 장르로, 국내 MOBA 게임 시장의 혁신을 예고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던전 앤 파이터 IP를 활용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지난 9월 도쿄 게임쇼에서 호평을 받았던 기대작으로, 완성도 높은 액션과 깊이 있는 스토리로 게이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오는 16일 오전에는 넥슨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자사 게임 OST를 활용한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 펄 어비스, ‘붉은 사막’으로 관객들 사로잡다

넥슨 부스 반대편에는 펄 어비스(Pearl Abyss) 부스가 자리했다. 펄 어비스는 신작 ‘붉은 사막’을 전면에 내세우며 많은 관람객의 기대감을 증가시켰다. 100부스를 차지한 붉은 사막 전시관에서는 총 4개의 보스전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 버전을 제공해 게임의 강렬한 액션성을 강조했다.

붉은 사막은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고퀄리티 그래픽과 몰입도 높은 전투로 인기를 받고 있다. 올해 연말에는 정식 출시일이 공개될 예정이다.

◇ 게임 이상의 경험 제공…지스타 2024의 ‘특별함’

‘지스타 2024’는 단순히 게임 체험을 넘어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는다. 신작 발표는 물론 게임 문화 콘텐츠와 체험형 이벤트가 풍성하게 마련돼 게이머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행사장을 찾은 누구나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뤄지는 만큼 20만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이 끝난 데다 주말이 남아 시와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안전, 보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인파 밀집에 대비해 안전 관리 인력은 기존의 2배 이상인 하루 평균 500명이 투입된다.

주최 측인 한국게임산업협회는 관람객 밀집도 완화를 위해 입장 시간을 오전 10시·낮 12시로 구분했다.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예매 없이 100% 사전 온라인 예매 방식도 도입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올해 지스타는 2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는데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모든 역량과 지원을 집중하겠다”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철저한 준비 지원으로 참여 기업과 관람객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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