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2026년 시행되는 '수도권지역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를 앞두고 올해 종량제 폐기물을 하루 평균 190톤 감축했다고 밝혔다.
13일 서울시는 올해 1~8월 동안 △사업장폐기물 자체 처리 강화(136톤/일) △봉제 원단, 커피박 등 재활용가능자원 분리배출 확대(52.2톤/일) 등을 통해 종량제 폐기물을 하루 평균 약 190톤 감축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올해 7월부터 폐비닐을 다량 배출하는 상가를 대상으로 ‘종량제봉투 내 폐비닐 분리배출 활성화’ 사업을 시행해 지난 8월 기준 '폐비닐 재활용량'을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2톤 늘렸으며 연말까지 감축 규모가 44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그간 서울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3052톤/일(2022년 기준)의 약 30% 수준인 하루 850톤을 매립해 왔으나 오는 2026년 수도권지역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이 임박해 있어 종량제 폐기물 감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2026년까지 종량제 폐기물을 하루 450톤까지 감축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2021년부터 카페, 식당 등에서 컵이나 배달 용기 같은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제로웨이스트 서울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로 올해 1~8월 동안 총 24회의 '개인 컵 사용의 날' 캠페인을 비롯, 개인 컵 사용 지원 사업 다각화(서울페이+일반결제+QR코드)와 소상공인 카페·대학·공공기관·기업체 등에 다회용 컵 등 지원을 통해 개인 컵 사용 문화를 확산해 일회용 컵 약 685만 개를 감량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종량제 폐기물 감축을 위한 손에 잡히는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종량제 폐기물 감축을 위한 시민 여러분의 실천과 참여를 간곡하게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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