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4050'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 '중고차 전문인력'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7일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지난 5일 '중고 자동차 진단평가 전문 인력 중장년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동차 진단평가 전문인력 채용을 돕고, 중장년층의 취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재단이 운영한 4050 직무훈련인 '중고 자동차 진단평가 전문 인력 양성 과정'과 연계해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박래옥 씨(51세)는 "지난 10월, 직무훈련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난 뒤, 자동차정비기능사, 전기차 진단 평가사 등 추가 자격증을 준비하다 오늘 처음 구직활동을 시작했다"며 "행사에 참여해 채용하는 기업들을 만나보니, 취업 후 실무를 하면서 활동 범위를 더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생긴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인 기업으로 참여한 '위카모빌리티'의 정태영 대표는 "오랜 직장생활의 경험으로 고객 응대와 업무 수행에 뛰어난 중장년 세대를 채용하는 것은 기업에도 이득"이라며 "현재 직원 절반 이상이 50대 이상이다. 같이 일할 때 무엇보다 성실함과 긴 근속기간이 장점이라 이번에도 중장년 채용을 위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재단은 취업 기회를 찾는 중장년 세대를 위해 이달 중 3건의 추가 채용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재취업을 희망하는 40~64세 중장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50플러스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현정 서울시50플러스 동부캠퍼스 팀장은 "지난여름부터 가을까지 운영한 직무훈련 과정을 통해 자동차 산업 분야에 대한 중장년층의 관심과 열의를 확인했다"며 "내년에는 동부캠퍼스 개관과 함께 직무훈련과 채용설명회 등의 기회를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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