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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잠잠'…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폭↓


부동산원, 전국 매매가 0.01% 상승·서울 매매가 0.07% 상승
서울 전셋값 상승폭 축소된 0.07%…전국 평균은 0.05% 올라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매수·매도자 사이 힘겨루기 속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3주 연속 축소됐다.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7일 한국부동산원이 11월 1주(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하며 전주와 상승폭이 같았다.

지역별로 수도권(0.05%→0.05%)은 상승폭을 유지한 반면 서울(0.08%→0.07%)은 상승폭 축소됐다. 서울은 10월 2주(10월 14일 기준) 이후 3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같은 기간 지방(-0.03%→-0.02%)은 하락폭 축소됐다. 5대광역시(-0.04%→-0.03%)와 8개도(-0.02%→-0.01%)는 낙폭을 줄였지만 세종(-0.08%→-0.08%)은 하락세가 유지됐다.

시도별로는 경기(0.04%), 전북(0.03%), 인천(0.02%), 울산(0.02%) 등은 상승했다. 다만 충남(0.00%)은 보합, 경북(-0.07%), 대구(-0.06%), 제주(-0.04%), 부산(-0.04%) 등은 약세가 이어졌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91→93개)과 보합 지역(4→8개)은 증가한 반면 하락 지역(83→77개)은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일부 재건축 단지와 지역 내 선호단지 위주로 거래되는 등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대출규제로 인한 매수자 관망세로 매물 적체되는 등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축소됐다.

강북에서는 성동구(0.14%)가 행당·옥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용산구(0.11%)가 이촌·효창동 위주로, 마포구(0.09%)가 공덕·대흥동 신축 위주로, 중구(0.08%)가 신당·흥인동 소형 규모 위주로, 광진구(0.08%)가 광장·구의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0.18%)가 개포·대치동 구축 위주로, 서초구(0.14%)가 잠원·서초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7%)가 문래동3가·여의도동 역세권 선호단지 위주로, 송파구(0.06%)가 가락·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11월 1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전국 전세가격은 0.04% 올라 전주(0.05%)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9%→0.07%)과 서울(0.08%→0.06%)은 상승폭이 줄어든 반면 지방(0.00%→0.01%)은 상승 전환했다 5대광역시(0.00%→0.01%)와 세종(0.10%→0.04%), 8개도(0.01%→0.01%) 모두 전주 대비 전셋값이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역세권·학군지 등 선호단지의 매물부족 현상 이어지고 임차수요가 꾸준해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나 일부지역 신규 입주 영향과 전세대출 규제 영향으로 전주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전했다.

자치구별로 성동구(0.12%)는 행당·성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노원구(0.10%)는 월계·중계동 역세권 위주로, 중구(0.09%)는 신당·흥인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종로구(0.08%)는 창신·숭인동 위주로, 용산구(0.07%)는 이촌동‧한강로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0.14%)가 대치·압구정동 학군지 위주로, 영등포구(0.10%)가 신길·여의도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초구(0.09%)가 반포·서초동 신축 위주로, 양천구(0.08%)가 목·신정동 위주로, 관악구(0.07%)가 봉천‧신림동 위주로 올랐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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