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능 당일 대중교통 특별 수송 대책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인 오는 14일 수험생 대중교통 특별 수송 대책을 시행한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관내 수능 응시생은 총 2만8149명으로 시험 당일 수험생, 학부모 등이 시험장으로 이동하면서 평소보다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수험생 등교 시간인 오전 6시부터 8시10분까지 시내버스를 집중 배차해 운행 간격을 단축한다. 시험장을 경유하는 노선 버스에는 안내 표지판을 부착한다.

인천도시철도는 예비 차량 3편을 확보해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시험장 주변 역사(18곳)에 고사장 안내문을 부착하고 지원 인력(36명)을 배치해 안내·돌발 상황에 대응한다. 열차 운행지원반(14명)도 투입한다.

택시는 수험생 등교 시간대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시험장을 집중 운행하고 수험생 먼저 태워주기 운동을 전개한다. 장애인 콜택시에 등록 된 수험생과 보호자는 자택에서 시험장까지 무료 왕복 이용 가능하다. 시와 군·구 관용 차량은 비상 상황 발생 시 수험생 이동을 지원한다.

김인수 교통국장은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경로 중심 교통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