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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E&S 합병법인 공식 출범...자산 규모만 105조


석유·화학, LNG, 전력, 배터리 등 종합 에너지 포트폴리오 구축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자산 규모만 105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에너지 기업인 SK이노베이션-E&S 합병법인이 3개월 간 준비 끝에 1일 공식 출범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민간 최대 종합 에너지 회사가 공식적으로 닻을 올린 것이다.

SK서린빌딩 전경. [사진=SK㈜]
SK서린빌딩 전경. [사진=SK㈜]

SK이노베이션은 또 이날 자회사인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의 합병 절차도 모두 마쳤다. 내년 2월1일까지는 SK온과 SK엔텀과의 합병도 끝낼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로써 석유에너지와 화학, LNG(액화천연가스), 전력,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등 현재 에너지와 미래 에너지를 모두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앞으로 각 사업과 역량을 통합해 다양한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에너지 설루션을 제공하는 '토탈 에너지 & 설루션 컴퍼니'로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합병법인은 현재부터 미래까지 모든 에너지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경쟁력에 기존 SK E&S가 민간 최초로 통합∙완성한 LNG 밸류체인까지 더해 ▲석유 ▲가스 ▲전력 등 주요 에너지 사업 전반에 걸쳐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SK이노베이션 합병법인 개요 [사진=SK이노베이션 ]
SK이노베이션 합병법인 개요 [사진=SK이노베이션 ]

합병법인은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수소, 에너지 설루션 등 미래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주도권을 이어갈 기반을 확보했다.

LNG 밸류체인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에도 기존 SK E&S가 연간 1조원 이상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기반이 됐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월 합병 추진 발표 직후 '통합 시너지 추진단'을 출범시켜 사업 시너지 창출에 박차를 가해왔다. 추진단은 ▲LNG 밸류체인 ▲트레이딩 ▲수소 ▲재생에너지를 4대 Quick-Win(즉각적 성과) 사업영역으로 선정, 사업화에 착수했다.

SK이노베이션이 최근 신설한 '에너지솔루션 사업단'과 SK이노베이션 E&S가 운영해 온 에너지 설루션 사업의 협업도 진행된다. 에너지 설루션 사업은 에너지 공급 안정성과 더불어, 비용절감, 탄소감축 등을 위한 고객 맞춤형 설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날 구성원들에게 이메일 레터를 보내 "이번 합병으로 균형 있는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더 큰 미래 성장을 그릴 수 있게 됐다"며 "사업간 시너지로 고객과 시장을 더욱 확장해 나가자"고 말했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도 합병법인 출범을 맞아 "독립적인 CIC 체제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합병 시너지를 창출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배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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