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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포 쓰레기소각장' 환경영향평가 공개…"대기질·악취 영향 미미"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에 건립 예정인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 결과 주변 대기질·악취 등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에 건립 예정된 신규 쓰레기소각장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공개했다. 평가서 초안은 오는 29일까지 마포구청 홈페이지 등에서 열람할 수 있다. 사진은 서울시청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에 건립 예정된 신규 쓰레기소각장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공개했다. 평가서 초안은 오는 29일까지 마포구청 홈페이지 등에서 열람할 수 있다. 사진은 서울시청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와 마포구는 이날부터 이같은 내용이 담긴 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초안은 오는 29일까지 환경영향평가정보시스템·마포구청 홈페이지 등에서 열람할 수 있다.

'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는 국가 주요 계획이나 대규모 개발 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조사·예측·평가하는 절차다.

시는 지난해 8월 입지 선정에 따라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했다. 환경부 주관으로 대기질·악취·온실가스·토양·수질·소음·진동 등 총 18개 평가항목을 선정했으며 마포구 주민이 참여한 환경영향평가협의회가 심의했다.

지난해 9월 서울 마포구민들이 마포구 쓰레기소각장 신설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9월 서울 마포구민들이 마포구 쓰레기소각장 신설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

평가는 건설 예정지 반경 10km 이내 17개 지점에 대한 현장·문헌 조사와 868개 지점의 대기질·악취 등에 대한 예측 모델링 결과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신규시설 운영 시기뿐 아니라 시설 폐쇄 후 35년이 지난 시점 등 3개 시기를 가정해 진행됐다.

평가 결과 3개 시기 모두 주변 대기질, 악취 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 시설이 운영될 때, 미세먼지(PM-10), 이산화질소(NO2) 다이옥신 등은 모두 환경기준에 만족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마포구 상암 월드컵경기장(리셉션홀)에서 쓰레기소각장 신설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2일(화) 오전 9시 30분부터 400명 선착순 입장 예정이다. 서울시 유튜브채널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환경영향평가 광역자원회수시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주민들에게 관련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함과 동시에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자원회수시설 건립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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