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삼성전자가 올 3분기 TV·생활가전 사업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며 4분기 실적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DA) 사업부는 올 3분기 매출 14조1400억원, 영업이익 53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소폭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VD는 '네오 QLE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형 TV 등 전략 제품 판매에 주력하는 동시에 서비스 사업 매출을 확대해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이익이 증가했다"며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신제품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연말 성수기 영향으로 TV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VD 사업부는 주요 유통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대형·라이프스타일 TV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제품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해 AI 가전 시장을 선점하고 시스템 에어컨 판매를 확대해 전년 대비 매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에 VD는 AI 기능 차별화와 더불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제품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 1위 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싱스와 연계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TV의 역할을 AI 홈의 허브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생활가전은 AI 가전의 기능 고도화와 글로벌 확산을 추진하는 한편 △시스템에어컨 △빌더 △빌트인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강화하고 소비자 직접판매(D2C) 기반 온라인 매출을 성장시켜 사업 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3억60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그간 준비해 온 △제품 지능 △공간 지능 △개인화 지능을 기반으로 AI가 일상화되는 미래의 홈을 선점할 계획이다.
먼저 AI 시대에 보안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모바일부터 TV, 가전에 이르기까지 '녹스 볼트' 기술을 확산 적용하고 '녹스 매트릭스' 솔루션을 적용해 더 안전한 AI 홈을 완성할 방침이다.
특히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활용해 별도의 허브 기기 없이 파트너사의 다양한 제품도 쉽게 연결해 파트너사의 다양한 제품도 내 생활을 이해하는 기기들로 진화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인텔리전트 세이빙'을 통해 에너지 절감은 물론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AI 기반 연결 경험을 홈에서 헬스까지로 확장해 △수면의 질 △건강 상태 △식단 코칭 등 나의 건강은 물론 가족까지 케어할 수 있는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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