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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3대 경영 '박동락 가문' 산림 명문가 선정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산림청이 강원도 평창군에서 3대에 걸쳐 모범적으로 산림을 경영해 온 박동락 씨 가문을 올해의 '산림 명문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의 '산림 명문가'로 선정된 박동락 씨 가문. [사진=산림청]
올해의 '산림 명문가'로 선정된 박동락 씨 가문. [사진=산림청]

산림 명문가란 1대부터 3대(직계 존·비속)에 걸쳐 산림을 성실히 경영하고 임업 발전과 사회에 공헌하는 등 타의 모범이 되는 임업인 가문을 말한다.

올해 산림 명문가의 영예를 안게 된 '박동락 가문'의 1대인 고 박동락 독림가는 약 300ha의 잣나무·낙엽송림을 조성해 지난 1974년에 우수독림가로 선정됐으며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부장관 표창, 산림청장 표창 등 다수의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또 1993년부터 6년간 평창군산림조합장으로 재임하면서 임업뿐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도 공헌해 왔다.

2대인 박정희 독림가는 산림휴양 활동과 자작나무·고로쇠 수액, 잣 등 임산물 재배를 접목한 '산림복합경영'을 통해 산림관리의 효율을 높였다. 그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으며 (사)한국임업인총연합회 회장이자 (사)한국산림경영인협회 회장으로서 임업 직불제 등 임업인들이 오랜 기간 염원해 왔던 산림정책 도입과 제도 개선을 위해 힘써왔다.

산림청이 올해의 '산림 명문가'로 3대에 걸쳐 모범적으로 산림을 경영해 온 박동락 씨 가문을 선정했다. 사진은 '산림 명문가'에게 주어지는 표찰의 모습. [사진=산림청]
산림청이 올해의 '산림 명문가'로 3대에 걸쳐 모범적으로 산림을 경영해 온 박동락 씨 가문을 선정했다. 사진은 '산림 명문가'에게 주어지는 표찰의 모습. [사진=산림청]

3대인 박기현 독림가는 산림환경 분야 박사 과정을 밟고 있으며 선대의 유지를 이어받아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경제적 가치가 높은 산림을 조성하기 위해 직접 산림경영계획을 세워 아버지와 함께 산림을 경영하고 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올해 산림 명문가로 선정된 박동락 가문의 3대가 이뤄낸 성과와 산림 발전에 대한 헌신에 존경을 표한다"며 "임업 발전을 위해 오랜 기간 헌신해 온 임업인의 공적을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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