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1963년 대한민국 최초 백화점을 연 신세계가 서울의 새 랜드마크, 명동스퀘어의 시작을 알린다.
신세계는 다음 달 1일 오후 6시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 앞 광장에서 명동스퀘어 오픈을 알리는 '2024 라이트 업 서울, 코리아'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세계는 농구장 3개 크기(1292.3㎡)의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신세계스퀘어'를 공개하고 명동의 세계화에 앞장선다.
명동부터 을지로 일대를 아우르는 명동스퀘어는 지난해 말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된 뒤 대한민국을 빛나게 할 4개의 광장(빛의 4원색인 C, M, Y, K)으로 브랜딩한 민관 합동 결과물이다.
신세계가 선보이는 K스퀘어(검정)는 격식과 고귀함을 상징한다. 국내외 고객에게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고 뉴욕 타임스퀘어,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 못잖은 복합 문화 공간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오픈을 기념해 신세계백화점 본점 일대에선 연중 다채로운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연말 한시 운영한 디지털 사이니지가 상시 운영되는 것이다.
먼저 서울 연말을 대표하는 크리스마스 영상이 공개된다. 11월1일 신세계는 평년보다 일주일 이르게 '크리스마스의 순간들을 찾아서'라는 주제의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인다. 4분여가량인 이번 영상은 신세계 본점이 신비로운 크리스마스 성으로 변하고 성에서 생겨난 거대한 리본이 경험하는 크리스마스 장면을 담았다.
꿈 같은 밤하늘에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된 놀이공원, 크리스마스 마을에 펼쳐진 대형 트리 등 올해도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담았다. 영상 마지막엔 그 동안의 여정을 이끌던 대형 리본이 '마법 같은 연말이 매 순간 함께하길'이라는 문구를 더하며 연말의 설렘을 전한다.
신세계스퀘어는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K컬처,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1위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아케인 시즌2 이야기를 담은 3D 아트웍도 단독으로 소개한다.
신세계와 국가유산청이 착시 원리를 이용해 입체감과 현장감을 표현하는 아나몰픽 기법으로 재해석한 '청동용' 미디어 아트도 만나볼 수 있다.
청동용은 임진왜란 직후 경복궁 중건 시 화재로부터 궁궐을 지키겠다는 염원을 담아 경회루 연못에 넣은 우리 문화유산이다. 연못에서 출토되는 청동용 모습을 미디어 아트로 담아 K컬처 알리기에도 나선다.
신세계는 글로벌 브랜드 및 공익 광고도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알리며 한국은행 등 고풍스러운 주변 건물과 함께 다채로운 볼거리, 첨단 콘텐츠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는 "한국 최초 백화점을 연 신세계가 한국판 타임스퀘어인 명동스퀘어 시작을 알리는 초대형 사이니지를 선보인다"며 "매년 많은 사랑을 받은 크리스마스 영상을 비롯해 다양한 빛의 향연으로 명동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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