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과 강원 동서고속도로 노선 경유 지방자치단체들이 신속한 고속도로 건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동서고속도로추진협의회(회장 김창규 제천시장)는 28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제천~삼척 고속도로 조기 건설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협의회 소속 지자체인 충북 제천시·단양군, 강원 영월군·정선군·태백시·삼척시·동해시 민·관 150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석했다.
이들은 “충북 내륙과 강원 남부권을 연결하는 제천~삼척 고속도로는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경제 성장을 이끌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국내 고속도로가 총연장 5000㎞를 돌파하면서, 인구의 78%가 고속도로에 30분 내 접근이 가능한 시대가 됐지만 제천~삼척은 소외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평택~제천~삼척을 연결하는 동서고속도로(250.4㎞)는 지난 2014년 평택~충주 구간 103.3㎞에 이어, 2015년엔 충주~제천 23.9㎞ 구간을 완공하는 등 지금까지 127.2㎞가 개통됐다.
2020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한 제천~단양~영월 구간(29.07㎞)은 지난해 기본·실시설계를 끝내 착공하는 듯했으나, 제천 구간 군부대 이전으로 사업비가 늘어 다시 예타 대상이 됐다. 영월~삼척 구간은 예타가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를 연 7개 시‧군은 동서고속도로 전 구간 조기 개통에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2015년 협의회를 결성했다.
/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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